웹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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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은 2013년 한 해 동안 재외동포들의 힘을 결집해 고국의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협력하고, 차세대들에 한국어와 한국전통문화를 알려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글로벌코리안 네트워크’ 확충에 힘써 ‘코리안넷’을 동포사회의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한상 네트워크’ 활성화에 앞장서 국내외에 동포사회의 역량을 널리 알렸다.


올해 재외동포재단 사업은 ‘차세대’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는 향후 어디에 무게 중심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다. 한글교사를 위한 사이버 연수와 장학사업, 한인차세대대회,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 한국학 국제 교육학술대회, 스터디 코리안 성인용 한국어 공부방 콘텐츠 개발, 러시아 동포 직업연수, 재일민단 청년회 모국 연수 등의 행사를 통해 재단은 차세대의 한민족에게 미래를 걸고 있다.


물론 세계한인회장대회 등 1세대들을 위한 사업도 펼쳐 그들의 노고를 위무하고 있긴 하지만 이들 행사에서조차도 차세대에 대한 육성과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음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서 국내에 재외동포 인식의 제고를 위해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교육’을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으로 확대해 교양과목 개설을 지원했다. 고등학교와 대학 강좌에서는 재단 임직원이 강사로 나서서 동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재단의 역할을 널리 알렸다.


‘소통과 화합’ 강조한 세계한인회장대회


동포사회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온 세계한인회장대회는 6월 18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73개국에서 380여 명이 참석해 한인회 간의 교류와 성공사례 공유를 통해 ‘글로벌코리아’ 구현에 한인 네트워크가 중심에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인식시켰다.


서울 광진구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여야 국회의원, 조태열 외교부 차관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각 재외동포 사회가 고국 발전에 이바지한 역할을 치하한 뒤 “동포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조국 사랑이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도약시키는 데 큰 발판이 됐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인회장들은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에 재외동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도 “전 세계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훌륭한 한인 인재들이 있는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경제에 융합시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모국과 동포사회가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인회장들은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창조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모국 청년들의 해외 진출·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 등 4개항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우수 재외동포 인재들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상생 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복수국적 확대 ▲재외선거제도 개선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추진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등 재외동포 관련 각종 법률의 정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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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정교한 네트워크를 가진 자가 경쟁력을 갖고 생존하게 될 것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간파하고,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3년간 한국 정부는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GKN)’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을 직접 추진한 재외동포재단은 그동안 재외동포들과의 온라인 소통의 장이었던 재단 운영의 ‘코리안넷’(www.korean. net)에 모든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언제, 어디서건, 누구나 쉽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는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다양한 쌍방향 정보를 바탕으로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동포 사회의 ‘코리안넷’ 접속도 늘어 이제는 명실공히 동포사회 정보와 소통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재외동포 인물과 단체 정보를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단은 코리안넷에 담겨있는 각종 정보들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누구에게나 서비스하겠다는 전략이다.


좀 더 깊숙히 개편된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동포 단체의 홈페이지를 지역별,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은 물론 개별 단체의 공지사항이나 활동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갖춰놓았다.


한편 달라진 코리안넷에서는 현재 기관 간, 단체 간, 개인 간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각국 한인회와 한인상공인회, 국제결혼여성, 해외입양인, 한국학을 통한 친한파들, 한인 대학생, 각국 유학생, 한인여성회 등 직능별, 단체별 네트워크도 이뤄지고 있어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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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6번째로 열린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연수’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청소년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들이 앞으로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로 1차 중고생 연수에는 국내외 학생 800여 명이 참석했다.


2차 연수에는 세계 27개국에서 한인 대학생 306 명이 참가했다. 제주도에서는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제주 대학생 30명도 함께했다.


재외동포재단이 동포 차세대들의 ‘한민족 정체성 심어주기’를 위해 실시하는 ‘2013 재외동포 청소년 1차 초청연수’가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1차 연수에는 세계 53개국에서 한인 청소년(중·고등학생) 5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연수에는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국내 청소년 300여 명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단순 강의 청취, 관광 차원의 연수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모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 과학기술과 창조산업 융합 현장을 견학 및 체험함으로써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의미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1차 연수는 전국 9개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중고생 참가자들은 춘천, 속초, 안동, 구미, 전주, 대전, 진주, 군산, 울산 9개 지역 마을로 나누어져 일일학교·민박 체험 및 창조경제 미래과학 현장체험을 했다. 또, 국내 청소년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2차 연수 대학생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개회식을 마치고, 배편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제주도의 역사문화탐방 등을 펼쳤다. 제주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로부터 직접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참가자들은 거주국으로 돌아가 평화와 관광의 섬 제주를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광주로 이동해 남도문화를 체험하고, 무등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다.


31일에 참가자들은 서울과 인천에서 6개 코스로 나뉘어 도시탐험 활동을 펼쳤다. 주어진 장소를 찾아가서 과제를 수행하는 그룹별 역사체험교육 활동으로 이들은 서울에서는 한옥마을과 궁궐, 남대문 시장을 둘러보았고, 인천에서는 월미도와 인천상륙작전이 펼쳐졌던 한국전쟁의 장소를 둘러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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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 동포 자녀 및 현지인들에 대한 한글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재외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상호 교류를 통해 노하우를 익히는 자리를 마련해온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가 올해도 풍성하게 열렸다.


교사들은 경주에서 찬란한 문화 유적 답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했고, 학교 경영과 리더십, 우수 강의 시연 및 운영사례 발표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재외동포재단은 7월 31일부터 7박 8일간 59개국 한글학교 교사 196명을 대상으로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를 펼쳤다.


이번 연수는 이날부터 8일간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The·K 경주호텔에서 진행됐다.


연수 대상자는 유럽 30명, 독립국가연합(CIS) 9명, 북미 68명, 중남미 16명, 아시아 43명, 대양주 14명, 아프리카·중동 16명 등 59개국 한글학교 교사 196명이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연수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역사박물관을 관람했으며 개회식을 마친 뒤 숭례문을 견학하고 경주로 이동했다.


연수 기간에 참가자들은 국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강사진의 학년별 교수법 강의, 우수 강의 시연, 한국어 교수법 문화·예술 매개 강의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이외에도 지역협의회 운영 우수 사례 발표 및 토의, 학교·가정과 독도 관련 특강, ‘한국의 역사와 인물’ 강의 등의 프로그램과 경주 불국사·석굴암 등지를 답사하는 역사·문화 체험 시간도 이어졌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수료식에서 “교사 여러분의 열정과 봉사 덕분에 차세대가 정체성을 유지하고 나아가 동포사회와 모국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치하하고 “정부 예산 삭감 분위기 속에서도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교육 예산은 한 푼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초청연수기간에 세계 지역별 한글학교협의회 대표자 협의체인 세계한글학교협의회의 3대 회장으로 남도우(48) 중남미 한글학교 협의회장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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