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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인 프린스턴대학에서 한국인 교수가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부총장에 임명됐다.


프린스턴대학은 6월 11일 차기 총장에 뽑힌 크리스토퍼 아이스그루버 현 부총장이 자신의 후임으로 경제학과의 데이비드 리(한국명 이상윤·41)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746년에 설립된 프린스턴대학에서 아시안인 부총장에 오른 것은 이 교수가 처음이다.


이 교수가 맡게 될 부총장 직은 대학의 행정과 예산 등을 총괄하는 서열 2위의 자리로 총장 다음인 수석 부총장에 해당한다. 닐 루덴스타인 전 하버드 대학 총장과 에이미 구트맨 펜실베니아 대학 총장 등이 프린스턴 대학 부총장 출신이다.


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이 교수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컬럼비아대와 UC버클리 등에서 경제학 교수를 지낸 뒤 지난 2007년부터 프린스턴대 강단에 섰다.


노동경제학(Labor Economics)과 계량경제학(Econometrics)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이 교수는 미국 내 소득 불평등과 최저임금, 고용보험 프로그램 등 노동시장 전반에 걸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교수가 부총장에 오른 것은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의 두터운 신임 때문이다.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은 프린스턴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교수가 부총장직을 수락해줘 기쁘다”면서 “부총장으로 있을 때 이 교수와 함께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뛰어난 판단력과 행정력, 동료애 등으로 깊은 감명을 줬다”고 이 교수를 높이 평가했다.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은 “앞으로 이 교수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이 교수가 최고의 부총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프린스턴대에 교수로 돌아왔을 때 연구와 교육 이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스그루버 차기 총장과 여러 차례 얘기하면서 부총장으로서 프린스턴대에 봉사할 수 있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린스턴대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젊은 총장으로 기대를 모으는 아스그루버와 함께 프린스턴대 개혁의 청사진을 짜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 교수의 부인 크리스티나 리도 프린스턴의 스페인·포르투갈어 및 문화학과에서 연구 교수로 일하고 있다. 부인 역시 프린스턴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들 부부는 딸과 최근에 태어난 아들을 두고 있다.


교민 사회에서는 이 교수가 부총장으로 열심히 일하면 프린스턴대학이나 다른 유명 대학의 총장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 중 아이비리그 총장으로는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낸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있다.


267년의 역사를 가진 프린스턴대는 하버드, 예일대와 함께 미국 최고 명문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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