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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한국 전도사’브라질 동포 김유나 씨


상파울루 카니발에서 ‘한국’을 테마로 출전한 ‘우니도스’ 팀의 페레이드카에 탑승해 행진을 한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한국인이라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2월 11일 브라질 최대 축제인 카니발에서 상파울루와 리오 양쪽의 두 개 경연팀이 한국을 주제로 퍼레이드를 벌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 가운데 퍼레이드카에 올라 관객들에게 환한 미소와 손짓을 보낸 경험을 잊을 수 없다는 브라질 한인 차세대 김유나(30) 씨는 브라질 정부도 인정하는 ‘한국 전도사’다.


그는 브라질에서 한국에 관한 책을 펴내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차세대 동포다.


여섯 살 때인 1988년 부모를 따라 이민 가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브라질에서 다닌 김유나 씨. 그는 2004년 교황청립 상파울루 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대학원을 마친 뒤 곧바로 포르투갈어로 된 ‘젊은 한국’ 등 다양한 한국 관련 책을 만드는 일에 나서면서 한국 전도사가 됐다.


2008년에는 ‘살아있는 브라질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한국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서 브라질에 관심이 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한국 만화’에 대한 다큐를 찍으러 방한했으며 이런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유력 일간지로부터 ‘한국 홍보대사’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한국 전도사’브라질 동포 김유나 씨

김 씨는 카니발에 한국을 테마로 출전한 팀에서 한국 관련 소품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난감해하자 한국으로 날아와 남대문과 동대문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값싸고 질좋은 전통 소품 등을 구해주기도 했다.


그는 “카니발 출전 팀당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이 4천여 명에 이르는데 이들이 삿갓과 한복 등 전통의상을 입고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고 말했다.


한민족미래지도자연대(한미연)의 브라질 지회장이기도 한 그는 브라질 한인 차세대에게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미연 브라질 지회는 2007년에 결성됐고 현재는 8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한인 차세대가 네트워킹을 통해 성공을 서로 돕고 정체성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는 한국교육원과 협력해서 한국어 강좌를 한미연 회원들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파울루 총영사관에서 개설한 ‘우리기업 진출센터’ 자문위원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종사하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강의도 맡고 있다. 매월 업체를 선정해 현장 방문해서 현지인 종업원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그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느린 브라질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해주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한국 상사의 요구에 대해 이해를 합니다”라며 그는 “반대로 한국 직원에게 브라질 문화도 소개하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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