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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대학생봉사단 2기 발대식

재외동포가 720만 명에 이르고 재외국민참정권 실시 등으로 동포사회와 모국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외동포재단은 ‘학위논문’으로서 재외동포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수 학위논문 시상식을 최근 열었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지난 1월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열린 ‘2012 재외동포재단 학위논문상’ 시상식에서 “남북한 인구의 10분의 1 이상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으며, 국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재외동포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연구를 기대하겠다”며 수상자들의 연구 성과를 치하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외서 재외동포를 학문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격려가 되고 새롭게 연구에 뛰어드는 등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수논문상 5편은 ▲강주원, 「중·조 국경 도시 단동에 대한 민족지적 연구: 북한사람, 북한화교, 한국사람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 박사학위논문, 2012. 8 ▲강희영, 「한인여성디아스포라의 이주경험과 트랜스로컬 정체성에 관한 연구 - 구소련권 유학이주여성의 한국체류경험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박사학위논문, 2012. 8 ▲김태진, 「재미 한글학교 교육의 중요도-만족도 분석을 통한 교육주체 요구분석」,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한국학 석사학위논문, 2011. 1. ▲손미경, 「‘문화플랫폼’으로서 도쿄·오사카 코리아타운 연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논문, 2013. 2. ▲이정선, 「중앙아시아 고려인 소설 연구 - 역사복원 양상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논문, 2011. 8 등이다.


수상자들에게는 300만 원씩의 학술 장려금이 수여된다. 재단은 올 상반기에 입상논문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재외동포 전문가 발굴과 재외동포 조사연구활동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재단 학위논문상’을 제정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2011년 1월 1일부터 2012년 11월 30일 사이에 국내외에서 발표, 학위수여 또는 심사완료 된 재외동포 관련 석·박사 학위논문을 대상으로 2012년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국내외에서 응모한 총 12편의 논문을 지역·분야별 전문가들이 엄정하게 심사해 우수논문상 수상작 5편을 최종 선정했다.


김경근 이사장은 “학위논문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재외동포 분야를 연구하는 전공자가 지속적으로 배출되길 바란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재외동포 연구저변 확대를 통해 재외동포사회가 보다 활성화되고, 재외동포 관련 사항들이 국내에 많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신진 연구자들의 창의적 의견들을 재외동포정책 수립과 재단사업 추진방향 등에 적극 참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위논문상 수상작들은 코리안넷(www.korean.net) 자료실(동포자료실)에서 전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재단은 금년 상반기 학술회의 등을 통해 입상논문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후기

 강주원 씨는 학위 논문에서 중국 최대 국경도시‘단동’지역에서 북한사람, 북한화교, 조선족, 한국사람 등 4집단에 대한 다양한 삶을 조명하며, 이들이 한국, 북한, 중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는 “한국인이 입고 다니는 옷 중에 상당수가 북한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남·북 경제 교류의 중심에는 단동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후기

 강희영 씨는 지금까지 다른 지역 동포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구소련권의 동포들에 대해‘고려인’이란 용어 대신에‘디아스포라’라는 말을 쓰면서 이주, 이산의 관점에서 이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이들에게 한국계라는 정체성은 삶의 치유과정으로서의 기능도 있지만, 고향에서는 배제원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및 인식체계는 러시아인이나, 한국사람 얼굴이기 때문에서 한국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을 제시하며, 동포들도 수용하기 힘든 한국사회에서의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성찰을 제기했다.


후기

 김태진 씨는 재미한글학교 교육주체별 중요도 - 만족도 조사를 통해 학교발전을 위한 교육주체의 요구와 대안을 모색했다. 한글학교 이용자들은 전문기관으로서 한글학교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강하고, 한국과한국문화에대한교육에서의만족도가높았다. 반면,‘ 한국계미국인’이라는정체성부분에서의 만족도가 떨어졌다. 이와 관련, 논문은 민족적인 부분에서의 집중도 중요하지만‘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고, 학점 인정 등 미국교육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후기

 손미경 씨는‘생업공동체’에서‘문화공동체’로 거듭나는 일본 내 코리아타운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코리아타운의 경제적 활성화가 지속적이고 긴 생명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문화적 기능과 역할이 자양분이 돼 지속적으로 뒷받침 될 때 선순환 구조로 경제적 활성화 또한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고, 디아스포라 공간의‘문화플랫폼’이 더욱 요구된다는 것. 요컨대, 논문은‘문화플랫폼’이라는 개념을 활용해 코리아타운이 향후 나아가야 할 미래비전과 방향, 현재 코리아타운을 둘러싼 문제점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후기

 이정선 씨는 고려인 문학의 산실 역할을 한 <레닌기치>에 실린 작품들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고려인 소설의 역사 복원 양상을 고찰했다. 그는“고려인 소설을 살펴보는 것은, 망각된 기억을 복원하면서 형성되는 고려인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작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사회주의 체제라는 틀 속에서 산출된 고려인 문학은 겉으로는 작가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고려인문학이천편일률적인것은아님을확인할수있었다”며,“ 고려인 문학의고유성을발견하기위해서는 그 이면에 감추어져 있는 의미에 더욱 세밀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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