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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공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12월 28일 청와대에서 만나 원활한 정부 인수·인계와 앞으로 국정운영 방안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현직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고 대통령 당선인과 같은 정당 소속으로 만나는 것은 25년 만의 일이다.


박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이후 우선 쪽방촌 등을 찾아 어려운 이들의 삶을 살피고, 중소기업인·소상공인·대기업 총수들과 잇달아 회담을 하며 민생과 화합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


이 대통령 “안전·재해 마지막까지 최선”

이번 회동은 박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된 지 9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배석자 없이 진행됐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9월 2일 오찬 회동을 한 후 4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경 청와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박 당선인에게 환한 표정으로 “추운데 빨리 들어와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 당선인은 환하게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답하고 나서 이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 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이 환담장에서 다시 한 번 박 당선인에게 축하를 건네고 “건강은 괜찮아요? 선거 끝나고 다니는 거 보니까 건강은 괜찮아 보여요”라고 하자 박 당선인은 “쪽방촌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쪽방촌 통로가 좁아 보였다”라고 말했고, 박 당선인은 “조금 늘려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때 여기저기 다녀보니 경기가 침체해 있고, 서민의 어려움이 많은 것을 봤다”라며 “강추위 속에 전력수급 등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안전, 재해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 민생과 화합 위한 행보

박 당선인은 12월 20일 당선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 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추운 겨울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드실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을 챙기겠다”고 밝힌 대로 당선 이후 화합과 민생·공생의 행보를 펼쳐왔다.


박 당선인은 12월 24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난향동 난곡 사랑의 집을 방문해 난곡 사랑의 집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30여 개의 도시락을 준비하며 복지 정책에 대한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당선인은 “오늘이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이런 추운 날 와보니까 하시는 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난곡 사랑의 집 김한수 사무국장에게 “국가나 사회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지원 해 드리면 좋겠느냐”고 물었으며, 김 사무국장으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들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준비한 도시락을 들고 인근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김모(50대·5인 가족)씨 집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나서 김 씨 가족과 대화를 나눴다.


박 당선인은 12월 25일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창신1동 창일경로당을 방문했으며, 이어 창일경로당 3층에서 자원봉사자들과 도시락을 준비해 창신동 쪽방촌 어르신들께 도시락을 배달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도시락에 반찬을 담은 박 당선인은 “성탄절 같은 날에는 더 외롭고 힘드신 분이 많은데, 도시락을 드리면서 조금이라도 그분들과 함께함으로써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박 당선인은 김나나 쪽방촌 상담소장과 함께 어르신들께 직접 도시락을 전달했다. 신장염 등을 앓는 쪽방촌 3층에 거주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직접 도시락을 들고 3층까지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갔으며, 위암 판정을 받고 홀로 쪽방촌에 사는 또 다른 할아버지를 방문해 도시락을 전하며 위로했다.


12월 26일에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대기업회장단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박 당선인은 먼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제일 먼저 왔다”면서 “중산층을 70퍼센트까지 재건하려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같은 여의도동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빌딩에 도착, 대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 대기업이 좀 변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윤보다 상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에 대해 “새 정부와 협력하여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새로운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구현하고 사회적 공헌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12월 27일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하고 인수위 부위원장에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는 등 새 정부 출범 준비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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