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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문학

 

동포문학

중간선

꽃봉오리 대신
봄소문 터트리는
하얀 꽃들
빗방울이 그렁그렁 달려 있다

구경꾼처럼 비집고 들어온 아침햇살
꺾어져 기운 잔가지 하나
내 앞에 가로놓여
손을 뻗어 꺾어내려다 문득
가지 끝에 매달려있는 레몬알 두어 개와
쪼르르 달려 나온 붉은 꽃망울들
이민국이라는 포클레인에 실려
강제 추방이 될
지체장애를 앓는 아들과 부모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생이별 하는
소문만큼이나 눈물 나는
시큼시큼한 봄

중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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