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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이민사

‘주류 시민’으로 성장한 호주 한인사회

지난해 방한한 머리 매컬리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뉴질랜드에서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가 아주 높다.


인구의 1%를 차지하는 한인 동포들이 매우 근면하고 뉴질랜드 경제에 큰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들 코리안 키위는 양국 관계 증진에 튼튼한 기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한국과 뉴질랜드는 수교를 맺은 지 51년이 됐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을 하는 등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한 50~60년대에는 한국의 원양어선의 전진기지 역할을 감당하면서 한국에 중요한 외화를 벌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나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 콜롬보장학생을 선발해서 선진국의 낙농기술을 전수해 주었다.

 한국의 경제성장으로 뉴질랜드에도 다양한 목적으로 한인 유학생들과 소수의 교민들이 찾아왔다. 1962년에 입양되어 온 김성미양(1971년 당시 15세), 1968년에 참전 용사와 결혼해 오클랜드에 정착한 Mrs. Morton, 1969년에 크라이스트처치 링컨 칼리지 연구원으로 취업해 온 정재훈 박사 가족, 1969년에 오클랜드에 정착한 김영이 씨 가족 등이 초기 이주자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1989년 투자이민이 열리고 1992년 일반 이민이 시작되면서 한국인들이 늘어났다. 1995년에 잠시 주춤하던 이민은 다시 한국의 IMF를 맞으면서 이민자들이 조금 감소했다가 2000년에 장기사업비자로 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이곳으로 오게 됐다.


 10여 년 동안 한인이민자들은 이민법과 경제상황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요즈음은 해마다 한인이민자들의 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뉴질랜드 한인사회는 1세대들의 노력에 힘입어 차세대들이 주류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재선에 성공한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는 한인사회에 큰 자부심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는 다인종, 다언어, 다문화, 다종교가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이민자들의 나라다. 그렇기에 비교적 개방적이고 새로운 가능성이 많은 나라다.


홍영표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199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뉴질랜드 이민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적, 질적으로 눈부시게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한국인이 꾸준히 이민을 오고, 뉴질랜드 내에서 모범적인 소수민족 사회로 성장해 가고, 나아가 뉴질랜드의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인회가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한인 차세대를 중심으로 한 ‘김치클럽’이 결성돼 차세대의 주류 진출을 돕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외무부, 보건부, 시위원회 등 뉴질랜드 공무원, 또는 의사, 변호사 등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멜리사 리 씨는 “한인 1.5세대와 2세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뉴질랜드 주류사회에 편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1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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