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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목소리

“재외동포는 남북한을 포함해 한민족 10분의 1에 해당하는 720만 명입니다.”


지난 8월22일 서울 동국대부속여고를 시작으로 포천고(경기) 전주여고(전북), 9월 서라벌고(서울) 광양고(전남) 목포여고(전남) 풍문여고(서울), 10월 서해고(경기) 울산중앙여고(울산) 대부고(경기) 명덕외고(서울) 대정여고(제주), 11월 대영고(경북) 신일고(서울), 12월 저동고(경기) 경동고(서울) 등 지금까지 전국 6개 지역 15개 학교에서 열려 3천여 명이 참가했다. 12월 7일에는 경동고등학교가 마지막 강의가 열렸다.


학생들, 동포 활약상에 ‘감탄’


재외동포재단은 국내 청소년들의 재외동포에 대해 이해를 돕고, 향후 재외동포사회와 학교 현장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일 교사’로 학교를 찾은 오영훈 기획실장이 “우리나라 사람 10명중 2명이 8촌 이내의 재외동포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별 흥미 없어 하던 학생들은 의자를 걸상에 바짝 끌어다 앉으며 귀를 쫑긋 세웠다.


학생들은 단어조차 생소한 재외동포에 낯설어 했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동포들이 많이 있고 놀라운 활약을 통해 코리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에 고개를 끄떡이기도 하고 메모를 하는 등 강연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오 실장이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반기문 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신지애 골프선수도 재외동포”라고 사례를 들며 쉽게 ‘재외동포’의 개념을 설명하자 “어, 그래요”하고 놀라워하며 강의에 빠져들었다.


이날 강의는 재외동포에 대한 개념 정리는 물론 전 세계 한인 이민사, 동포사회 현황, 동포재단 사업 등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강의가 끝나자 학생들은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재성(17) 학생은 “처음에는 ‘재외동포’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고 낯설었는데,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 동포들이 많이 있음을 알았다”며 “나도 한국의 위상을 떨치는 훌륭한 분들처럼 이제부터라도 세계를 무대로 꿈을 꿔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수(17) 학생은 “같은 한민족인데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며 “앞으로는 더 공부를 해 재외동포들도 한민족의 일원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결심했다.


‘동포 이해’는 글로벌 시대 소양교육


 이 학교 김현숙 교사는 “지구촌 한 가족이라고 할 만큼 국제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소양교육으로 재외동포를 알 필요가 있어 강연을 요청했다”며 “거주국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에 대한 소개로 앞으로 유학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학생 중에는 방학을 이용해 해외 연수를 다녀오기도 하고 친척 중에 재외동포가 있는 사람도 많다”며 “재외동포의 존재를 더 많이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후 벌인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학생은 재외동포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 등 새롭게 알게 돼 자부심이 생겼다 반가워하면서도 동포 역사보다 현재의 동포사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재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고교생 대상 현장방문 교육’에는 3천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김경근 재단 이사장은 “미래의 한국사회를 이끌어 갈 고등학생들에게 재외동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관심을 두도록 재단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720만 재외동포사회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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