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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코리안

유영일 세계한인변호사회 신임회장


세계한인변호사회는 전 세계 회원들이 ‘한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기초로 모인 조직이다. 이런 응집력을 토대로 시장 개방 시대에 회원 간 선의의 경쟁 속에 윈-윈(Win-Win)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보겠다.”


앞으로 2년간 세계한인변호사회(IAKL)를 이끌어갈 유영일(55) 신임 회장(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경쟁 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 대처를 강조했다.


그는 9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옴니호텔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인변호사회 연차총회에서 회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유 회장은 “법률시장 개방과 로스쿨 제도 도입에 따른 국내외 예비 법조인 급증 등 경쟁 환경의 변화를 양적·질적 발전의 계기로 삼아 IAKL이 새롭고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법조인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실정에 밝고 국제 감각을 갖춘 한인 변호사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상에 따른 첫 사업으로 IAKL은 연차총회 기간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해외 로스쿨의 국내외 예비 법조인을 초청해 멘토링 세션을 마련한다. 유 회장(지적재산권)과 조문현 전임 회장(회사법)을 비롯해 유니스 김 이화여대 교수(금융법), 최정환 사무총장(엔터테인먼트법), 이세인 부산대 교수(국제거래법) 등 10여 명이 멘토로 나선다.


유 회장은 임기 내 공익사업 기능을 확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주 노동자, 해외 입양인, 다문화 가정에 대한 법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조 전 회장이 입양인을 위한 법률 지침서를 만들어 내달 초부터 인터넷에 연재하는 한편 연말에 책으로 펴내려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IAKL은 지난해 2월부터 한인 변호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을 본격화하고 회원들도 적극 호응해 회원 수가 국내 500명을 포함, 1천500명에 이른다. 총회 참석자 수도 2010년 250명에서 지난해 서울총회에는 3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4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사단법인으로 창설된 IAKL은 2009년 9월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이민, 사건·사고 처리, 소송 등에 필요한 국내외 법률정보를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의 회원 16명이 네이버 ‘지식iN’ 코너에서 미국 이민법, 국내외 법률, 의료정보 등 매주 20∼30개의 질문에 답변해주고 있다.


해외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IAKL로 연락하면 현지의 적절한 회원을 물색해 소개해주기도 한다. LA 총회 기간에도 현지 동포나 일시 체류자 등을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 회장은 온두라스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구금된 한국 여성 한지수(29)씨가 2009년 무죄 판결을 받아 석방되는 과정에서 국제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톡톡히 발휘했다. 그는 “사법심사와 이에 관여된 법률가의 역할이 인권 보호에 얼마나 소중한지 절감했다. 전 세계 한인 변호사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이 경험을 살려 IAKL이 재외국민 보호를 강화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힘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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