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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뉴질랜드 와이카토 한국학교는 다른 곳의 한글학교와 달리 2004년도에 개설된 ‘현지인’ 반이 있다. 고정미(52)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 중 하나가 현지인들과 다른 소수민족과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의 연대만큼 현지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주말 한글학교지만 한국어 외에 역사와 문화, 전통, 그리고 정체성을 가르치기에 한국학교라고 이름을 지었다.


 와이카토 한국학교는 1995년에 이민 초창기에 한인회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2년 후인 1997년부터는 분리되어서 단독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학교는 90여명의 학생과 25명의 교사가 매주 토요일 4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학생은 만3세부터 15세(중3)까지로 5개 반으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다.

 자체 건물을 갖지 못하다보니 지난 16년 동안 7번이나 이사를 다녔다. 고 교장은 1999년 학교와 인연을 맺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교장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한글학교는 제가 키위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우리 꿈나무들을 되돌릴 수 있는 통로라는 생각으로 섬기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과 2009년 경인교대에서 자원봉사를 와서 다양한 전통놀이 기구를 기증하고 가서 수업교재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학교는 현지인들과 화합을 위해 2년마다 소수민족 민속놀이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학급마다 보조교사를 4명씩 활용하고 있는데 졸업생이나 학부모가 돕고 있어서 다양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 교장은 “중요한 것은 우리말을 배우는 것보다 우리문화를 배우고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땅에 온 문화적 충격이 아이들에게 더 클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래 유치원 교사가 직업인 그는 주말마다 한인 자녀와 외국인 등 110여명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더욱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고씨는 2008년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 편입, 작년 8월 졸업했다.


고 교장은 “한글학교의 교훈은 ‘한국인으로 뉴질랜더로 세계인으로’이다. 정체성을 잃지 않고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동시에 거주국의 충실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학교도 번듯하게 짓고 유치원에서 노인대학까지 아우르는 한인 교육센터를 짓는 게 꿈이에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도 문호를 열어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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