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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소식

 

나의 살던 고향

천혜의 도시 여수

 새해 아침이면 해돋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향일암과 커다란 돌들이 해안을 점령해 낭만적인 풍광을 전해주는 무술목유원지, 고즈넉한 방죽포 해수욕장, 굴 구이 거리와 회센터 그리고 코끝을 똑 쏘는 알싸한 향기가 일품인 갓김치, 돌산대교를 건너 해안 도로를 따라 한 바퀴 돌게 되면 돌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에 자연스럽게 맞부딪치게 된다.

 남녘의 항구도시 여수는 그렇게 풍광이 좋다고 느껴지는 곳에 차를 멈추고 바다 쪽을 향하기만 하면 그곳이 무술목이고, 향일암으로 향하는 길이 되고, 방죽포 해수욕장이 된다. 거문도는 여수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서도, 동도, 고도 등 세 개의 섬은 팔을 둥그렇게 두른 듯 바다를 감사고 있어 섬 가운데 바다는 엄마 품속의 아기처럼 편안해 보인다.

 거문도를 찾아왔다면 백도는 꼭 들러야 할 코스, 거문도 동쪽에 39개의 무인군도로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의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섬이 많아 100개 정도 된다 하여 백도(百島)라 했는데 섬을 헤아려보니 1개가 모자라 ‘한일(一)’의 한 자를 빼니 ‘흰백 자(白)’가 되어 백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바다가 갈라지는 곳, 사도 섬 7개가 ‘ㄷ’자로 형성된 곳으로 정월 대보름 전후로 본도, 추도, 중도, 증도, 장사도, 나끝, 연목 등 7개가 연결되는 장관이 연출된다. 바닷물이 갈라지는 날 풍어를 기원하는 영신제가 열린다.


 서녘 하늘이 붉게 물들어갈 무렵 돌산대교는 화려한 조명으로 휩싸인다. 시간이 밤을 향해 갈수록 철재가 이루던 원래의 윤곽은 어둠에 묻히고 파랑, 노랑, 초록, 빨강, 분홍의 불빛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매콤한 서대회는 빼놓을 수 없는 여수의 맛이다. 서대가 많이 잡히는 여수와 경남 남해 등 남해안에서는 예로부터 서대가 제사상에 꼭 올랐고, 말린 후 쪄서 먹거나 매운탕을 했지만 요즘은 야채를 곁들인 회무침도 유명하다.

 가시가 있고 줄기가 질기며 매운 맛을 내는 다른 지방의 갓과 달리 돌산갓김치는 연하고 부드러워 갓김치 중의 최고로 꼽히는 여수의 특산품이다. 단백질 함량과 무기질, 비타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여수의 대표적인 축제인 오동도 동백꽃 축제는 매년 3월 초에 열린다. 동백가요제를 비롯해 동복 포토존 경연, 동백설화 퍼포먼스, 동백꽃 단막극 이벤트, 해양 레이저쇼, 해상퍼레이드, 우수농산물 시식 판매, 동백기름 및 비 누 전시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진달래가 불이 붙는 듯 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매년 4월초에 중흥동 영취산 일대에서는 진달래축제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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