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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문학

 

한상칼럼

“상생 발전하는 한상네트워크 힘은 무궁무진”

2011년 외교통상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75개국에 720만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독립운동 혹은 전쟁 등으로 조상들의 거주지가 변동된 상태에서 지금까지 현지에서 적응하는 동포도 있으며,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이민을 선택해 이제 그곳에 정착한 동포들도 다수 존재한다. 한반도 역사의 흐름과 시대의 부름에 따라 각기 다른 이유로 우리 동포들이 수많은 나라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국가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뿌리를 내린 우리 동포들이 한민족이라는 공통분모로 교류하며 상호 비즈니스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사업이 바로 ‘한상(韓商)네트워크’이다. 특히 분야를 한정짓지 않는 모든 경제인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 조직된 여러 동포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한상대회는 작년 10차대회 까지 매년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한상네트워크는 한민족 동포간의 교류 속에서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염두에 두고 시작된 사업이다. 예를 들면 재미동포와 재일동포가 서로 제품과 서비스를 주고받으며 각각 현지사회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 재중동포와 중남미한상이 교류하며 상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 또는 우수제품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진출에 성공하는 그 중심에 한상네트워크가 있길 기대하며 기획된 사업인 것이다.


우리 재단은 한상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02년부터 전담부서를 두고 있다. 해마다 ‘한상대회’를 준비하고, 한상넷 사이트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상호 작용하며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지 않고 상시 지속되도록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 글로벌 무한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미국의 경제가 전 세계의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오래된 현실이며, 유럽의 경제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세계의 각 국가는 경제외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지역경제통합의 특혜를 우선차지하기 위해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3년 최초로 한-칠레 FTA를 타결한 이후, EFTA, 싱가포르, 아세안, 인도 등 페루 등 44개국과의 FTA 발효를 추진했으며 이제 미국과의 FTA가 3월 15일 발효된다. 우리나라의 대외경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2010년 국내총생산(GDP)에서 대외교역(수출+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87.9%),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해외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교역 국가들과의 FTA 체결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 경제공동체 시대에 있어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동참하는 동포들의 역할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수많은 미래학자들은 일찍이 21세기 사회는 정보화, 다원화, 네트워크화 되어가며, 이 가운데 민족개념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실제로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글로벌 비즈니스가 일반화되고, 정보통신의 급격한 발달로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든 연결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는 민족 간 협업과 네트워킹이 성공의 주요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피터드러커는 앞으로의 사회는 정보중심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언한바 있다. “가장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은 순수한 “경험의 공유”일 수도 있다. 어떤 논리도 필요없이 말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가 아니라 지각이다.


한상대회는 이제 10년차가 넘어간다. 올해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11차 세계한상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특히 ‘한민족’이라는 공감대로 나의 비즈니스를 논하면서도 파트너의 성공도 함께 고민해주는 이른바 진정한 한상네트워크의 경험을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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