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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통신원

‘재팬 드림’ 장영식 (주)영산 회장

일본 유통업체 (주)영산(永山·에이산)의 장영식(45) 회장. 그가 1993년 26세의 나이에 현해탄을 건널 때 수중에 지닌 돈은 300만원이 전부였다.


그러나 19년이 지난 지금 그는 신용을 무기로 일본인들의 텃세를 극복하고 (주)영산을 연간 2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일궈냈다.


장 회장은 현재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의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삿포로, 사카이미나토 등 도심 4곳과 이바라키를 비롯해 주요 공항 6곳에 ‘영산 면세점’이라는 브랜드로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영산의 본사가 있는 아키하바라의 4층짜리 빌딩을 소유한 장 회장은 유통매장 운영과 함께 신용으로 쌓은 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일본 정부와 기관 등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자위대에 한국산 세탁기를 납품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1980년대 이후 일본에 진출한 ‘뉴커머’ 가운데 가장 성공한 한상으로 꼽히는 장 회장은 “현재 공항 2곳에 매장을 개설하기 위해 뛰고 있으며, 곧 성사가 될 것 같다”고 면서 “앞으로도 주요도시와 공항에 매장을 계속 오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 가전제품과 화장품 등 일본산뿐만 아니라 한국산 상품도 판매해 ‘애국’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근 시작한 인터넷 쇼핑몰 ‘코리안게이트웨이’의 영업이 탄력을 받는 등 대지진 이후 경영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자랑하는 그는 “일본의 주식시장도 곧 호전될 것이기에 상황을 봐가면서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장 회장은 “시간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내가 한 말에 책임을 지다 보니 신용이 쌓였다”며 “여기에다 각양각색의 일본인들과 만나기 위해 여러가지 취미생활을 익힌 것도 도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쿄한국학교 육성회장을 맡아 2~3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정성을 쏟고 있으며 ‘태산장학회’도 만들어 10년째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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